다낭 미케비치 5성급 가성비 호텔, 페닌슐라 호텔 후기

다낭 여행에서 머물렀던 숙소는 미케비치 오션뷰를 가진 5성급 가성비 호텔, 페닌슐라 호텔입니다.

미케비치 주변 여러 호텔을 비교해보다가, 가격, 객실 크기, 조용한 위치 까지 모두 만족스러워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체크인과 웰컴 드링크

 

호텔에 도착하면 체크인하면서 웰컴 드링크를 제공해 줘요.
1시쯤 도착했는데 체크인은 오후 2시라 바로 객실 이용은 어려웠습니다.
로비에서 잠깐 쉬거나 점심을 먹고 다시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위치 - 미케비치 북쪽, 한적한 '먼타이' 해변 쪽

다낭의 미케비치 중에서도 미안비치 쪽 호텔들은 여행자 거리 안트엉과도 가깝고, 바·푸드트럭·야시장이 있어 밤에도 분위기가 좋아요.
하지만 그만큼 가격대가 조금 높고, 밤에 소음도 있는 편이죠.

페닌슐라는 그보다 위쪽의 먼타이(Mân Thái) 해변 쪽에 있어요.
관광지 느낌보다는 조용하고 여유로운 동네라서 편하게 쉬기에는 훨씬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힐튼 가든인, 래디슨 다낭 등 몇 가지 호텔과 비교했는데,
방 크기 대비 가격이 가장 합리적이어서 페닌슐라를 선택했어요.

객실 - 그랜드 이그제큐티브 트윈룸 (55㎡)

제가 머문 객실은 그랜드 이그제큐티브 트윈룸입니다.
방 크기가 55㎡로 넓고, 오션뷰도 시원하게 트여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가격은 예약 시 아고다 기준 2박 약 23만 원대였습니다.

 

 

미케비치가 보이는 오션뷰와 이 정도 룸 크기를 고려하면 가성비가 충분히 좋다고 느껴졌어요.

밤에는 주변이 조용해 조금 심심할 수도 있지만, “오늘은 그냥 쉬어야지” 하는 여행에서는 오히려 장점이었어요.
도보 5분 거리에 편의점도 있어 가벼운 간식거리 사기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길 건너면 바로 비치!

신호도 없고 오토바이가 끊임없이 지나가니 길을 건너는 게 좀 무섭잖아요.
그런데 갈 때마다 호텔 직원분이 도로에 나가 오토바이를 멈춰주고 손짓하며 함께 건너주는데…
그 모습에서 ‘이 호텔 진짜 섬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첫날부터 신뢰도가 확 올라갔던 순간이었어요.

조식과 애프터눈 티

이 호텔은  조식 장소가 두 곳이에요.

• 3층 더 베란다
• 28층 로얄 라운지 (일부 객실 등급에서 이용 가능하며, 예약 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3층 식당이 더 다양한 메뉴가 있다는 후기를 보긴 했는데, 저는 이틀 모두 28층을 이용했어요.
왜냐면… 뷰가 정말 멋집니다.

 

아침 햇살이 바다에 비치는 모습을 보면서 천천히 식사를 하는 시간이 너무 좋았어요.

음식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만족스러웠어요.
저는 원래 많이 먹는 타입은 아니고 분위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런 제 취향에는 딱 잘 맞았어요.

애프터눈 티도 이용할 수 있어요.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는 커피와 음료, 간단한 핑거푸드, 과일 등이 있어서 오션뷰 보면서 쉬기 딱 좋은 느낌이었어요.

 

루프탑 수영장

루프탑 인피니티 풀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전망 하나만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미케비치를 내려다보며 잠깐 쉬거나 사진을 찍기에 딱 좋은 공간이에요.
분위기 자체가 편안해서 수영을 즐기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았습니다.

 

총평 - 조용히 쉬고 싶은 여행자에게 호캉스 숙소로 추천

• 북쪽 해변이라 조용함 ✔️
• 가격 대비 넓은 방 ✔️
• 오션뷰 만족도 높음 ✔️
• 가성비 좋은 5성급 ✔️
• 직원 친절함 ✔️
• 주변은 조금 한적함(밤에 놀 거리는 적음) ✖️

저처럼 편안한 휴식이 중심인 여행,
그리고 조용한 바다 풍경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정말 잘 맞는 호텔이에요.

다낭에 다시 가게 된다면, 하루 이틀은 꼭 다시 머물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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