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여행 가시면 쇼핑하러 롯데마트에 많이 가시죠?
망고젤리도 좋고 커피도 좋지만 요즘 쇼핑 필수 코스는 바로 '약국'입니다.
"여행까지 가서 웬 약국이야?" 하실 수 있지만, 자주 쓰는 상비약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인후통에 자주 쓰이는 '스트렙실'은 한국 대비 약 50% 이상 저렴해서, 아시는 분들은 꼭 몇 박스씩 쟁여오는 아이템입니다.

단순히 가격만 싼 게 아니라,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인데요.
품질은 글로벌 제약사 정품 그대로인데 가격은 훨씬 착하니, 이것이야말로 여행지에서 챙길 수 있는 가장 실속 있는 쇼핑 아이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제가 다낭 약국에서 직접 구매한 스트렙실 6종의 성분과 효능, 그리고 복용법까지 꼼꼼하게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1. 왜 다낭에서 사야 할까요? (가격의 비밀)
"가격이 너무 싼데, 혹시 가짜 약은 아닐까?" 걱정되시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베트남 약값이 저렴한 이유는 품질 때문이 아니라, 국가별 소득 수준(GDP)에 맞춘 글로벌 제약사의 가격 정책 때문입니다.
글로벌 제약사는 전 세계에 약을 공급할 때, 현지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그 나라의 경제 수준에 맞춰 가격을 다르게 책정합니다.
즉, 한국 약국에 있는 것과 똑같은 성분, 똑같은 공장 제품이지만 베트남의 물가에 맞춰 가격표만 가볍게 붙은 것이죠. 여행객 입장에서는 '합법적인 득템' 기회인 셈입니다.
따라서 유통기한도 넉넉하고 품질도 동일하니, 상비약으로 쟁여두기에 이보다 좋을 순 없습니다.
- 압도적인 가성비: 한국 약국 가격의 절반 수준입니다.
- 다양한 종류: 한국에는 수입되지 않는 특수 목적(기침용 등) 제품을 만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캐리어 한구석에 챙겨가면 든든한 이유입니다.
쇼핑 전 체크! (반입 규정)
스트렙실이 저렴해서 선물용으로 대량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의약품 반입은 원칙적으로 자가 사용 목적이어야 하며, 수량 기준은 품목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입 수량이 과도할 경우 세관 판단에 따라 제한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너무 무리하게 욕심내기보다는, 규정 내에서 안전하게 쇼핑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가격 차이를 표로 한눈에 보여드릴게요. (환율 100VND = 5.5원 기준)
| 구분 | 한국 약국 🇰🇷 | 다낭 약국 🇻🇳 (실제 구매가) |
| 일반 스트렙실 (오리지널 등 4종) |
약 4,500원 (12정 기준) |
약 2,100원 (38,000동 / 24정) |
| 맥스프로 (소염진통제) |
약 5,000원 (스트라펜 12정) |
약 2,300원 (42,000동 / 16정) |
| 기침 전용 (파란색 쓰롯 이리테이션&코프) |
판매 안 함 (희귀템) |
약 3,000원 (55,000동 / 24정) |
한국에서는 12알에 4,500원 내외인데, 다낭에서는 양이 두 배인 24알을 2,100원에 샀습니다.
단순 계산해 봐도 용량 대비 4배 이상 저렴한 셈이죠. (가격은 약국마다, 환율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캐리어 한구석에 챙겨가면 든든한 이유입니다.
2. 비교: 내 목 상태에 맞는 색깔은?
증상의 경중과 목적에 따라 3단계로 나누어 설명해 드릴게요.
한국 약국 판매 여부도 함께 체크해 두었으니 쇼핑에 참고하세요.
1단계: 목이 칼칼할 때 (데일리 케어)

가장 기본이 되는 제품들입니다. 초기 감기나 목 보호용으로 적합합니다.
🔴 1. 오리지널 (Original / Red)
- 특징: 가장 클래식한 제품입니다. 아밀메타크레솔과 디클로로벤질알코올 성분이 목의 통증을 완화하고 구강 내 세균을 살균합니다.
- 한국 판매: O (동일 제품 판매 중)
🟡 2. 허니 & 레몬 (Honey & Lemon / Yellow)
- 특징: 오리지널 성분에 꿀과 레몬 오일이 추가되었습니다. 약 특유의 맛이 적고 부드러워 아이들이나 맛에 민감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한국 판매: O
2단계: 특수 기능이 필요할 때 (스페셜 케어)

기본 성분에 특별한 기능이 추가된 라인업입니다.
🟠 3. 오렌지 위드 비타민 C (Orange with Vitamin C)
- 특징: 비타민 C(100mg)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목이 아프면서 몸살 기운이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비타민 보충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 한국 판매: O
🧊 4. 쿨 (Cool / Light Blue)
- 특징: 멘톨(Menthol) 성분이 강화되었습니다. 코가 막히거나 목이 꽉 막힌 듯 답답할 때 시원한 쿨링감을 줍니다. 더운 나라 여행 시 에어컨 바람 때문에 목이 건조할 때 특히 좋습니다.
- 한국 판매: O (쿨 멘톨 등의 이름으로 판매)
🔵 5. 쓰롯 이리테이션 & 코프 (Throat Irritation & Cough / Dark Blue) ★추천

- 성분: 암브록솔(Ambroxol) 15mg
- 특징: 한국 스트렙실에는 없는 '거담(가래 제거)'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목에 가래가 끼어 답답하고, 그로 인해 기침이 계속될 때(가래 기침) 효과적입니다.
- 한국 판매: X (이 성분의 스트렙실은 한국 미출시)
- Tip: 단순한 사탕이 아니라 호흡기 처방약에 쓰이는 성분이 들어있어 효과가 좋습니다. 가래 때문에 목이 간질거리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3단계: 목이 찢어질 듯 아플 때 (통증 완화)
일반 사탕이 아닌 '소염진통제'입니다. 통증 완화 목적의 제품입니다.
🔴 6. 맥스프로 (MaxPro / Red Swirl) ★강력 추천

- 성분: 플루르비프로펜 (Flurbiprofen 8.75mg)
- 특징: 단순 살균이 아니라 염증 자체를 가라앉히는 소염진통제(NSAIDs) 성분입니다. 침을 삼키기 힘들 정도로 심한 인후통에 효과적입니다.
- 한국 판매: △ (동일 브랜드 없음)
- Tip: 한국 약국에서 파는 '스트라펜', '젠스트린'과 성분이 100% 동일합니다. 한국에는 '스트렙실' 브랜드로 이 제품이 나오지 않지만, 다낭에서는 용량도 더 많은 16알짜리를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어 가성비 최고의 아이템입니다.
3. 복용법 및 주의사항 (필독!)
제품 뒷면 설명서(영문/베트남어)를 직접 번역하여 정리했습니다. 제품마다 먹는 법과 나이 제한이 다르니 꼼꼼히 확인하세요.
| 구분 | 일반형 (4종) (오리지널/허니 등) |
기침/거담용 (Blue/Cough) |
맥스프로 (MaxPro) |
| 대상 연령 | 만 6세 이상 | 만 6세 이상 | 만 12세 이상 (어린이 금지) |
| 1회 복용량 | 1알씩 녹여 복용 | 성인: 2알 연속 (하나 녹이고 다음 것) 소아: 1알만 (6~12세 기준) |
1알씩 녹여 복용 (입안에서 굴려가며) |
| 복용 간격 | 2~3시간 (현지기준) 3~6시간 (한국권장) |
하루 3회 (아침/점심/저녁) |
3~6시간 간격 (아플 때만) |
| 최대량/일 | 한국 권장: 5알 | 성인: 총 6알 소아: 총 3알 |
최대 5알 (24시간) 최대 3일만 사용 |
🚨 설명서 핵심 요약 (Fact Check)
- 쓰롯 이리테이션 & 코프 (파란색): 성인과 아이의 먹는 양이 다릅니다. 성인은 '2알을 연속으로(한 번에 입에 넣지 말고 차례대로)' 드셔야 효과가 있고, 6~12세 어린이는 '1회 1알'만 먹어야 합니다.
- 맥스프로(빨간색): 소염진통제 성분이 독할 수 있어 '입안에서 이리저리 굴려가며' 녹여야 입안 점막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12세 미만은 복용 금지입니다.

🚨 복용량, 왜 한국과 다를까요?
베트남 현지 설명서(일반형)에는 "2~3시간마다 1알(하루 최대 12알)"까지 복용 가능하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식약처 허가 기준은 보통 '하루 최대 5개'로 더 엄격합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므로, 여행지에서는 안전을 위해 가급적 한국 기준(하루 5알 내외)에 맞춰 보수적으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Fact Check)
베트남에서 약을 사는 것이 조금 걱정되시는 분들을 위해 팩트 체크를 준비했습니다.
Q1. 베트남 약, 품질을 믿을 수 있나요?

안심하셔도 됩니다. 박스 뒷면을 확인해 보시면 제조국이 'Made in Thailand'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는 베트남 로컬 공장이 아닌, 스트렙실 본사(Reckitt Benckiser)의 글로벌 생산 기지인 태국 공장에서 생산되어 수입된 정품입니다. 전 세계 공통 위생 기준을 따릅니다.
Q2. 한국 제품과 성분이 다른가요?
핵심 성분은 동일하지만, 판매되는 제품 라인업이 조금 다릅니다.
예를 들어 '맥스프로'의 성분(플루르비프로펜)은 한국에서 '스트렙실' 브랜드로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한국 약국에서는 보통 동일한 성분의 국내 제약사 제품(스트라펜, 젠스트린 등)을 주시곤 하죠.
즉, 성분과 효능은 한국의 '스트라펜'과 100% 같지만, 다낭에서는 글로벌 오리지널 브랜드(스트렙실) 제품을 훨씬 저렴하게 득템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Q3. 어디서 사는 게 가장 안전한가요?
길거리 작은 약국보다는 다낭 시내 곳곳에 있는 대형 체인 약국을 추천합니다. 정찰제라 흥정할 필요가 없고 보관 상태도 좋습니다.
- 추천 약국: Pharmacity(파마시티), Long Châu(롱 차우), An Khang(안 캉)
- 구글 지도에 위 이름만 검색하셔도 숙소 근처 매장이 바로 나옵니다.
마무리
다낭 여행, 뻔한 기념품 대신 실속 있는 약국 쇼핑 어떠신가요?
특히 '맥스프로(저렴한 스트라펜)'와 '쓰롯 이리테이션 & 코프(한국 희귀템)' 제품은 꼭 장바구니에 담아 오시길 추천합니다.
여행 중 컨디션 조절용으로도 좋고, 귀국 후 상비약으로 두고 사용하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여러분의 스마트한 다낭 여행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직접 구매 및 복용 후 작성하였으며, 의약품 복용 전에는 반드시 첨부된 설명서를 확인하거나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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